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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10여명 투기 지목될 듯…대선 악재될라 촉각

정치

연합뉴스TV 野 10여명 투기 지목될 듯…대선 악재될라 촉각
  • 송고시간 2021-08-23 06:22:22
野 10여명 투기 지목될 듯…대선 악재될라 촉각

[앵커]

국민 권익위원회가, 국민의힘을 포함한 야당의 부동산 투기조사 결과를 오늘(23일) 발표합니다.

국민의힘은, 자칫 2백일도 채 남지않은 대선판에, 예기치 않은 불똥이 옮겨붙지 않을지 신경이 곤두선 모습입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권익위가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등 5개 정당에 대한 부동산 투기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대상 조사에서는 의원 12명이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적발됐고, 송영길 대표는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민주당보다 재력가가 많다는 게 통설인 만큼 국민의힘으로선 권익위에서 나올 적발 규모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엄정 대응' 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한 달 전 "민주당보다 더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힘을 줬던 이 대표는 "공언했던 입장을 지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익위 조사 과정에서 소명을 요구받은 의원들과 개별면담을 마친 김기현 원내대표는 따져볼 건 따져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통보 받아보고 그 내용이 어떤지를 판단할 것입니다. 부당하거나 과도한 내용도 한꺼번에 판단해 볼 사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민주당의 경우 탈당 권유를 받고 불복한 의원들 중에는 우상호 의원처럼 무혐의로 경찰 내사가 종결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LH 사태' 이후 '내로남불'이라 주장하며 여당에 공세를 폈던 터라 국민의힘의 고민은 한층 깊어 보입니다.

자칫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인 부동산 이슈에서 주도권을 잃는 건 물론이고 대선판까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당의 징계 결과에 따라선 의석수가 개헌저지선인 101석 아래로 무너져 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또 시험대 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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