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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등 동해안 강한 비…강풍·풍랑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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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북 포항 등 동해안 강한 비…강풍·풍랑도 주의
  • 송고시간 2021-08-23 22:00:26
경북 포항 등 동해안 강한 비…강풍·풍랑도 주의

[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세력이 약화해 온대 저기압으로 바뀐 뒤, 내일(23일) 새벽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번에는 경북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포항 동빈내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아직 태풍의 영향을 거의 느낄 수가 없는데요.

하지만 조금 전부터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해경은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연안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하고 인근 선박 등에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곳 동빈내항에는 현재 250여 척의 배가 피항한 상태입니다.

12호 태풍 오마이스는 내일 새벽 3시쯤 대구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상청은 내일 오전 3시쯤 태풍이 힘을 잃으면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내일 새벽쯤 태풍 오마이스는 힘을 잃고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어 대구를 통과하지만 태풍을 구분하는 기준 아래로 약해진다는 의미일 뿐 세력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항을 비롯해 경주와 영덕 등 동해안 지역과 경북 청도 등 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경북 남부 내륙과 동해안 지역에선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도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어 통과하지만 동해안 지역은 시속 30㎞에서 60㎞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순간 최대 풍속 시속 7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의 높이도 동해안 지역에서 3.5m~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해안 저지대나 방파제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지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출입을 자제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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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