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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망설일 이유 사라져"

세계

연합뉴스TV 美,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망설일 이유 사라져"
  • 송고시간 2021-08-24 17:25:29
美, 화이자 백신 정식 승인…"망설일 이유 사라져"

[앵커]

미국 보건당국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긴급 코로나19 백신을 정식 승인했습니다.

긴급 승인이 아닌 정식 사용 승인은 처음인데요.

접종 의무화 조치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백나리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2월 미 식품의약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들 제약사는 지난 5월 정식 사용을 신청했고, 석 달 만에 승인을 받았습니다.

통상 걸리던 시간의 절반도 채 걸리지 않은, 전례없이 빠른 승인입니다.

<자넷 우드콕 박사 / 美식품의약국 국장 대행> "정식 승인에 필요한 안전, 효과 및 제조 품질에 대한 FDA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확신을 가져도 좋습니다."

화이자가 정식승인 신청을 위해 제출한 자료에서 백신의 효과는 91%로, 지난해 12월 긴급승인 신청 당시 95%보다는 조금 떨어졌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이전 임상시험에 비해 감염 발생 사실을 좀 더 많이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화이자는 정식승인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자사 백신을 '코머너티'란 브랜드명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정식승인은 16세 이상 성인에게만 해당되며 12세부터 15세까지는 현행처럼 긴급사용 상태가 유지됩니다.

미 보건당국은 이번 조치가 백신의 신뢰도를 높여 접종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접종 의무화 조치도 가속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존 커비 / 美국방부 대변인> "화이자 백신이 정식 승인됨에 따라 모든 군인에게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최신 지침을 발행할 준비가 됐으며 접종 완료 일정은 며칠 내로 발표될 것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장은 이번 조치로 미접종자의 20∼30%가 백신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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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