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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에게 감염전파 높여"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에게 감염전파 높여"
  • 송고시간 2021-08-27 11:19:32
[현장연결] 중대본 "미접종자, 특히 고령층에게 감염전파 높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8월 27일 금요일 중대본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4차 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병상 등 의료체계를 계속 확충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31일과 비교하면 현재 약 한 달간 중환자 병상은 48병상, 감염전담병원은 957병상, 생활치료센터는 3,756병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운영되는 중환자 병상은 65병상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어제 기준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849병상 중 288병상, 34% 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9,134병상 중 2,389병상, 26% 사용 가능합니다. 생활치료센터는 1만9,927병상 중 9,119병상 46% 사용 가능합니다.

어제 수도권 신규 확진자 중 자가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총 62명입니다. 소아 또는 소아의 보호자가 32명, 성인 1인 가구 10명 등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9명, 경기가 43명입니다.

병상 확충과 환자 진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계신 의료기관과 의료진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계속 의료체계 여력을 확충하는 한편으로 의료진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과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어제 노정협의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부는 공공의료 확충 등 보건의료 노조의 요구사항에 대해 오후 4시부터 새벽 3시까지 세부적으로 심층 논의하였습니다. 상호 간의 입장 차이를 좁힌 부분도 있고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정부와 보건의료 노조는 다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노조와의 협의에 성실히 임하며 추후로도 계속 진지한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부터 18~49세 일반 국민의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64만7,000여 명의 국민께서 1차 접종을 완료하셨으며 42만1,000명이 2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합쳐서 전국에서 약 106만7,000회 접종이 일어났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 기준으로 54%, 접종 완료를 기준으로 26.8%입니다. 1차 접종을 기준으로 70대는 92.1%, 60대는 92.6%, 50대는 86.2%가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18~49세 청장년층의 경우 접종을 이미 받은 인원과 사전예약자를 합치면 약 84%가 접종을 받으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접종률이 충분히 높아지면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직 예약하지 못한 청장년층은 9월 18일까지 추가적인 예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75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언제든지 예방접종센터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 대상자들께서는 본인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예약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그리운 가족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신 것을 정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전국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예방접종이 본격화되는 중입니다.

추석 연휴의 유행 예측과 방역대응에 대해서는 현 상황을 분석하며 좀 더 검토가 필요합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예방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서 코로나19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접종을 받으시면 감염을 82.6% 예방할 수 있고 감염되더라도 사망할 확률을 97.3% 예방할 수 있습니다.모든 가족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은 크게 낮아질 것입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있는 부모님들이나 혹은 기저질환자의 경우 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합니다. 접종을 마치지 않은 가족이 있으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가족모임은 이들의 감염 위험과 이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층이 접종을 받지 않으신 가족의 경우 여러 지역에 따로 살던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경우 이러한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추석까지 유행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거나 줄여나가면서 차근차근 예방접종을 확대해 나간다면 4차 유행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모든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방역요원들과 공무원, 의료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그리고 예방접종에 전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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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