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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경선 모레 첫 투표…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

정치

연합뉴스TV 與 경선 모레 첫 투표…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
  • 송고시간 2021-08-29 14:24:32
與 경선 모레 첫 투표…野 경선버스 내일 출발

[앵커]

여야의 대선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첫 경선 투표를 앞두고 충청권 표심에 막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가 31일, 화요일 대전, 충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앞으로 한 달 넘게 이어질 지역순회 경선 판세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만큼 오늘 후보들은 충청권 민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이낙연 양강 후보들이 나란히 충청을 찾았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전 공약 발표에서 충청이 우리나라의 중심에 있다고 강조하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대통령 제2 집무실 설치 등 행정수도 완성을 약속했습니다.

바이오, 반도체, 2차 전지와 디스플레이 등의 첨단산업벨트 조성도 해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충청에 머무르고 있는 이낙연 후보는 충청권 핵심당원들과 오늘 연쇄 회동을 갖고있고 저녁에는 금산군에 수해피해 인삼밭을 찾아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습니다.

이 밖에 박용진 후보는 순천으로 향했고, 추미애 후보, 그리고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김두관 후보는 전열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오늘 야당 주자들의 행보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으로 경선버스 출발을 알립니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하차한 윤희숙 의원을 제외하고 현재 12명의 후보들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는데 실제 후보 등록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합니다.

국민의힘은 두 차례의 컷오프를 거쳐 후보를 4명까지 추린 다음, 11월 5일까지 최종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후보들의 발걸음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금 전 첫 공약 발표회를 갖고 5년간 전국에 250만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호 이상의 신규주택 공급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무주택 청년가구를 위해서는 건설 원가 수준의 '청년원가주택' 연 6만호 공급을 제시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상승세로 추격에 나선 홍준표 의원은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반대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표심 잡기를 이어갔고, 최재형 전 원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각각 정책간담회와 자영업자 간담회를 갖고 정책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1,700만 촛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좋은 기회를 허비했다"고 비판하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앵커]

한편 국회에서는 내일 본회의를 열고 언론중재법 처리를 예고했죠.

여야 대치가 만만치 않은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4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습니다.

언론사의 징벌적 손해 배상 등을 핵심으로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오늘 회동에서 내일 본회의 처리 여부 담판이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준호 원내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언론중재법'의 내일 본회의 처리를 재차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다만 언론계, 법조계 등의 비판이 잇따르면서 민주당 안에서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내일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을 거치며 최종 방향을 잡을 계획인데, 9월 정기 국회로 넘어갈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예고한 국민의힘의 고민도 깊습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법안에 대해 토론을 갖는 전원위원회를 열자고 맞불을 놓은 데다, 무제한 토론으로는 법안 처리를 며칠 늦추는데 그치기 때문입니다.

내일 오후 4시로 예정된 본회의 직전까지도 여야간 협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그간 서로 입장차만 확인한 여야가 오늘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는 거리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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