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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돌아온 김광현 "부상 걱정 안 했으면"

스포츠

연합뉴스TV 선발로 돌아온 김광현 "부상 걱정 안 했으면"
  • 송고시간 2021-08-30 18:10:44
선발로 돌아온 김광현 "부상 걱정 안 했으면"

[앵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선수가 22일 만에 선발 투수로 복귀했습니다.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김광현은 모처럼 만의 선발 등판에서 호투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팔꿈치 부상을 털고 22일 만에 선발로 마운드에 선 김광현.

1회 2사에서 슬라이더 제구가 흔들리며 브라이언 레이놀즈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줍니다.

하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출발했고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3회 2사에서 케빈 뉴먼에게 던진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장타를 허용할 뻔했지만, 중견수 해리슨 베이더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김광현은 두 팔을 번쩍 들어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4회에는 실점 위기서 날카로운 체인지업으로 제이컵 스털링스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이후 쓰쓰고 요시모토의 희생플라이에 한 점을 내준 뒤 후속타자를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습니다.

김광현은 1-1이던 5회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고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 복귀전을 마쳤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최소한 5이닝은 던져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하려고 경기 전에는 그런 마음을 먹고 들어갔는데 마운드에 올라가니까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이 조금 아쉽고."

4회까지 투구 수가 64개로, 이른 교체는 아쉬웠지만, 슬라이더가 흔들리자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투구로 부상 여파에 대한 우려를 지웠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계속 투구 수도 늘리겠지만 몸 상태 같은 경우는 계속 꾸준히 좋아지고 있는 상태고 이제는 부상에 대한 걱정을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김광현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2사에서 쓰쓰고에 스리런 끝내기 홈런을 맞고는 피츠버그에 3-4로 역전패했습니다,

연합뉴스 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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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