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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김총리, 보건 파업 예고에 "인력확충 공감…머리 맞대자"

정치

연합뉴스TV [현장연결] 김총리, 보건 파업 예고에 "인력확충 공감…머리 맞대자"
  • 송고시간 2021-08-31 09:14:28
[현장연결] 김총리, 보건 파업 예고에 "인력확충 공감…머리 맞대자"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보건의료산업노조가 조업의 찬반 투표를 거쳐서 9월 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아직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파업이 현실화될 수가 있어서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거듭된 노정 협의를 통해 근무여건 개선 등 일부 쟁점은 이견을 좁혀가고 있습니다만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거나 중장기적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그러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아직 여전히 입장 차가 큰 상황입니다.

정부도 공공의료의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그런 노조의 주장에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 상황과 제도 개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나서서 코로나19와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지금 일선 의료현장이 결코 멈춰서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최선을 다해 협의에 참여하고 있고 마지막까지도 대화의 끈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주시기를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정부는 만일의 경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현장에서의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 복지부와 지자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비상진료재택 수립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금요일 중대본에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 확정할 예정입니다.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동량이 많은 명절 연휴가 끼어 있고 백신 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올려야 할 시기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매우 크다는 점 고백 드립니다.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방역을 생활 속에 실천해 주실 국민들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어야 그런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야만 현장의 수용성이 높아지고 방역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문가와 관계부처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일선 지자체 등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방역대책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벌초나 성묘, 고향 방문, 가족, 친지와의 만남, 요양시설 면회 등 구체적인 상황별로 방역기준을 명확히 제시하여 국민들께서 혼선이 없는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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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