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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막…10월 1일부터 국정감사

정치

연합뉴스TV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막…10월 1일부터 국정감사
  • 송고시간 2021-09-01 12:17:35
文정부 마지막 정기국회 개막…10월 1일부터 국정감사

[앵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가 오늘 개막합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가 여전히 큰 쟁점으로 남아있는 상황에서, 여야는 예산과 입법을 둘러싼 격돌이 예상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마지막 정기국회인 9월 정기국회 개회식이 오늘 오후 2시 열립니다.

조금 전 여야 원내 수석부대표들이 구체적 9월 의사일정에 합의했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8일과 9일 진행하고, 대정부질문은 13일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요.

국정감사는 10월 1일부터 21일간 실시됩니다.

9월 정기국회 초입부터 여야 간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임시국회 때 여야가 극심한 진통 끝에 언론중재법 논의를 '8인 협의체'에서 다시하기로 하고 미뤘기 때문인데요.

워낙 의견이 첨예했던 만큼, 재논의 과정에서도 치열한 싸움은 불가피할 전망인데, 여야 모두 일단은 '8인 협의체'에서 논의가 숙성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법 '8인협의체'에는 민주당에선 김종민, 김용민 의원이, 국민의힘에선 최형두, 전주혜 의원이 참여하기로 했고, 언론전문가는 양당 모두 계속 협의 중입니다.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사퇴안이 어떻게 처리될 지도 현안 중 하나입니다.

윤 의원이 지도부에 조속한 처리 의사를 여러차례 피력한 만큼, 국민의힘은 가급적 협의를 통해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민주당은 국회법 절차 따라서 진행되면 의원들 자유 의사에 맡기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밖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사상 최대 규모의 604조원 규모의 '슈퍼예산'을 둘러싸고도 공방이 예고돼 있습니다.

한편, 어제 본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9월 국회 초입부터 다시 국회 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첫 승부처'인 충청권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권주자들은 오늘 1대 1 형식 토론을 벌인다면서요?

[기자]

네, 어제부터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대선 경선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대전 충남에 이어 오늘은 세종 충북 지역에서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는데요.

충청이 '판세 가늠자'로 여겨지는 만큼, 각 캠프는 충청 민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들은 오늘 오후 5시 지금까지의 TV 토론과 다른 '1대1 형식 토론'에서 격돌합니다.

총 3라운드로 진행되는 토론회에서 3개의 조로 구성해 양극화 해소 방안 등을 주제로 맞붙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을 둘러싼 '무료변론' 의혹을 놓고 청탁금지법 위반 공방이 격화되고 있어, 자유토론에선 이 부분을 둘러싼 설전이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대선경선 예비후보로 모두 15명이 신청했죠?

오늘 일정들은 어떻습니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경선 예비후보는 오늘 대한노인회중앙회를 방문해 노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오후에는 싱크탱크인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 토론에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입니다.

포럼은 중도성향 지식인으로 구성됐다는 게 캠프의 설명인데,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오제세 전 의원도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오늘 부산·경남 민심 잡기에 나서는데요.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하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부산 센텀창업기술타운을 찾을 계획입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오늘 베이비박스 운영시설 찾고요.

유승민 예비후보는 한국노총을 방문해 노동계 현안을 들었습니다.

원희룡 예비후보는 부산에서 탄소중립 유틸리티 사업 설명회 등에 참석했고, 황교안 예비후보도 부산에서 주민간담회를 갖습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오늘 회의를 열고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한 경선 규칙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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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