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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에 와르르…노히트 깨지고 무너진 류현진

스포츠

연합뉴스TV 또 한 번에 와르르…노히트 깨지고 무너진 류현진
  • 송고시간 2021-09-01 18:05:16
또 한 번에 와르르…노히트 깨지고 무너진 류현진

[앵커]

위기관리의 달인이었던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류현진 선수가 올해는 한 번에 무너지는 경기가 자주 보이는데요.

볼티모어전에서도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다가 집중타를 맞고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1회에만 볼넷 2개를 내주며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비의 도움 속에 점수를 내주지 않은 류현진.

2회부터는 안정감을 되찾았고, 3회와 4회는 고작 13개의 공으로 6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투수 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류현진은 5회 컷 패스트볼과 하이 패스트볼, 그리고 커브로 세 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최고의 컨디션을 뽐냈습니다.

6회 투아웃까지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가던 류현진은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를 맞고 노히트 행진이 멈췄습니다.

이후 걷잡을 수 없게 무너졌는데, 오스틴 헤이스에게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안토니 산탄데르까지 볼넷으로 내보냈습니다.

그리고 라몬 우리아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한 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위기관리가 강점이었던 류현진은 올해는 잘 던지다가 무너지는 경기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3년 피안타율과 득점권 피안타율을 살펴보면 이번 시즌 류현진이 고전하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류현진 / 토론토> "주자를 모아두지 않는 게 첫 번째 조건인 거 같은데 그런 게 요 근래 몇 경기에서 그게 안 된 거 같아서 그런 걸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5⅔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린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3.88에서 3.92까지 올라갔습니다.

토론토가 2대 4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시즌 여덟 번째 패전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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