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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자들 첫 1대1 격돌…이재명·이낙연, 집중 견제에 진땀

정치

연합뉴스TV 與 주자들 첫 1대1 격돌…이재명·이낙연, 집중 견제에 진땀
  • 송고시간 2021-09-02 05:40:59
與 주자들 첫 1대1 격돌…이재명·이낙연, 집중 견제에 진땀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6차 TV토론에선 주자들이 처음으로 1대1로 맞붙었습니다.

추첨으로 토론 상대가 정해지면서 이재명-이낙연 1대1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두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집중 견제에 진땀을 뺐습니다.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대선주자 6명이 첫 1대1 토론에 나섰습니다.

자가격리 중이라 온라인으로 참석한 정세균 후보가 먼저, 이재명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위한) 조세 감면 25조원, 이걸 보면 사실상 증세다…증세가 이게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이건 하겠다는 겁니까 안 하겠다는 겁니까?"

이 후보는 정 후보 공약을 거론하며 받아쳤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아동수당을 7세까지 100만원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거기에는 재벌 자녀들 빼실 건 아니죠?"

<정세균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이재명 후보는 나쁜 버릇이 있어요. 누가 질문을 하면, 답변은 안 하고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박용진 후보는 공공택지에 집을 지어 분양하는 방식의 '기본주택'을 문제삼았습니다.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토지 지분 없으면 사실은 벼락거지 되는 거예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건물만 분양받는 형태도 하나의 유형으로 인정해서 시장을 다양화하는거죠. 선택권을 주는거죠."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그렇게 얘기하시는 건 기본적으로 눈속임이죠. 내집이 아니라니까요."

추미애 후보는 이낙연 후보가 검찰개혁을 선거용으로 활용한다고 몰아붙였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180석을 몰아 준 총선 민심을 받들었다면, 개혁 임무 완수만 다 했더라면 지금쯤은 뭔가 성과가 있었지 않았나 싶고요."

이낙연 후보는 뼈 있는 당부로 응수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추미애 후보께서 그럴 처지가 아니실 텐데 왜 그런 서운함을 계속 갖고 계실까…이제라도 좀더 포용하시고…"

김두관 후보는 부동산 시장을 단일시장으로 볼 게 아니라 김밥, 삼겹살, 한우시장처럼 나눠서 정책을 펴야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집 한 채가 117억원에 팔린 경우는 한우시장에 해당되기 때문에 적절하게 세금을 부과하면 되고요. 중산층에 진입하려는 사람들은 금융을 굉장히 지원하는…"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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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