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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첫 순회경선 압승…대전·충남서 과반 득표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민주당 첫 순회경선 압승…대전·충남서 과반 득표
  • 송고시간 2021-09-04 18:50:35
이재명, 민주당 첫 순회경선 압승…대전·충남서 과반 득표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첫 순회경선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를 넘기며 압승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초롱 기자.

[기자]

네, 저는 민주당 대전·충남지역 순회경선 현장인 대전컨벤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대전·충남 선거인단은 지난달 31일부터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고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까진 현장투표를 진행했는데요

권리당원과 대의원이 던진 표를 합산해보니 이재명 후보가 54.81%, 과반을 얻었습니다.

이낙연 후보 득표율은 27.41%로 이재명 후보와 27%포인트 차이가 났습니다.

3위는 정세균 후보로 7.84%, 4위 추미애 후보 6.67%, 5위 박용진 후보 2.44%입니다.

김두관 후보는 0.84%를 얻었습니다.

결과 발표가 끝난 뒤 이재명 후보는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 지지해주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원팀이 될 수 있도록 네거티브 없는 정책 선거에 좀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났다는 짧은 소감을 밝혔습니다.

충청권의 권리당원과 대의원 규모는 전체의 10%에 불과하지만 경선의 승패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오늘 관전 포인트는 이재명 후보의 과반 득표 여부였습니다.

이 후보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려왔는데, 여론조사와 민주당 당원들의 '당심'이 어느 정도로 일치하는지도 관심사였습니다.

이재명 후보 캠프는 첫 순회경선에서부터 과반 득표를 얻어 기선 제압을 확실히 한다는 게 목표였는데요

오늘 목표치대로 50% 이상을 득표해 대세론을 입증하면서 다른 후보들의 추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탄탄한 조직력을 토대로 반전 드라마를 쓸 것으로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들었습니다.

격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대전·충남 순회경선을 지지율 상승 동력으로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내일은 세종·충북지역에서 순회경선이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순회경선이 열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합뉴스TV 박초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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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