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출마 포기' 이시바, 고노 지원?…日차기총리 안갯속

세계

연합뉴스TV '출마 포기' 이시바, 고노 지원?…日차기총리 안갯속
  • 송고시간 2021-09-08 06:09:38
'출마 포기' 이시바, 고노 지원?…日차기총리 안갯속

[앵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불출마 선언 이후 일본의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유력 후보인 이시바 전 간사장이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포기하고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지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지난 3일)> "자민당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책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달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연임 의지를 보였던 그가 취임 1년 만에 결국 총리직에서 물러나기로 하면서 새 총리로 지명되는 집권 자민당 총재가 누가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거론되는 후보는 대략 6명.

이 중 고노 다로 행정개혁담당상,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전 정무조사회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고노 담당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이 차기 총리 후보 선호도에서 1,2위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시바 측이 출마를 포기하고 고노 측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전했습니다.

당내 소수파벌인 이시바 파 내에서도 출마 반대 목소리가 커지면서 고노 담당상 지지라는 선택지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아소 다로 재무상 중심의 자민당 파벌 정치를 타파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고노 다로는 일본군의 위안부 문제 개입과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의 주역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의 장남으로 한때 친한파로 꼽혔지만, 아베 정권에 입각한 뒤 반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한일 관계 경색 국면에 관여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