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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선발서 밀린 김광현…다저스전 1⅓이닝 2실점

스포츠

연합뉴스TV 갑자기 선발서 밀린 김광현…다저스전 1⅓이닝 2실점
  • 송고시간 2021-09-08 17:50:09
갑자기 선발서 밀린 김광현…다저스전 1⅓이닝 2실점

[앵커]

선발 등판을 준비 중이던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갑작스럽게 불펜으로 보직 이동을 통보받았는데요.

경기 종료까지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팀이 2대 5로 끌려가던 8회 2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김광현.

주 무기인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LA 다저스 맥스 먼시를 삼진으로 처리합니다.

9회에도 마운드를 지킨 김광현은 투아웃을 잡아놓고 저스틴 터너에게 투런포를 맞고 1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습니다.

김광현은 원래 10일 다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갑자기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세인트루이스가 김광현을 불펜으로 돌린 데에는 지난 5일 밀워키전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2회도 버티지 못하자 기다렸다는 듯 김광현을 선발진에서 뺐습니다.

7월에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김광현은 5연승 행진이 중단된 이후 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5회를 채우지 못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다녀왔고, 한 차례 불펜에서 던진 뒤 선발로 복귀해서도 고전했습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이상 신호가 감지되는데, 김광현은 몸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광현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5일 밀워키전 인터뷰)> "점점 계속 좋아지고 있고 오늘도 저번 경기보다 팔 상태는 좋았던 거 같은데 너무 가운데로 몰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달갑지 않은 불펜으로 보직 이동에 홈런까지 내준 예비 FA 김광현.

선발진에 복귀해 7월의 상승세를 재현해야 FA 대박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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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