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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요정' 된 조상우…키움, KIA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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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승리요정' 된 조상우…키움, KIA에 역전승
  • 송고시간 2021-09-10 07:36:31
'승리요정' 된 조상우…키움, KIA에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KIA에 역전승을 거두고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습니다.

키움의 조상우는 리그 후반기 중간계투로 등판해 4연승을 거두며 역전 승리요정으로 떠올랐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2대3으로 KIA에 한 점 뒤진 8회 등판한 키움의 조상우가 직구만 세 개 던져 최형우를 돌려세웁니다.

터커에게 안타를 내준 뒤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속구로 류지혁과 김민식을 아웃시킵니다.

조상우의 시원한 투구에 키움 타선의 분위기도 확 바뀌었습니다.

앞선 세 타석에서 침묵했던 박병호가 동점포로 기세를 올렸고, 뒤이어 변상권의 역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키움은 KIA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꾼 조상우.

지난달 27일 후반기 첫 등판을 시작으로 4연승을 기록하며 키움의 역전 승리요정이 됐습니다.

<조상우 / 키움 히어로즈> "기분 좋죠. 제가 던지고 내려와서 팀이 이겼단 건 좋은 일이니까요. 기분 좋고, 계속 그렇게 승리요정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키움은 4위 SSG를 바짝 추격하며 가을야구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극심한 타격 침체로 8번까지 내려간 LG의 보어.

1회 2사 만루상황 타석에 들어서더니 한화 카펜터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립니다.

보어의 시즌 2호 홈런으로 1회에만 6점을 낸 LG는 한화에 7점차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두 점을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9회말 투아웃, 삼성 오재일이 호쾌한 스윙으로 끝내기 석점 홈런을 터트립니다.

오재일의 기분 좋은 홈런포로 삼성은 선두 kt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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