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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바이든, 코로나 재확산에 연방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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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바이든, 코로나 재확산에 연방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外
  • 송고시간 2021-09-10 09:33:19
[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바이든, 코로나 재확산에 연방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外
<출연 : 김지수 연합뉴스 융합뉴스부 기자>

[앵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5만 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미군이 철수를 끝낸 아프간에서 민간 항공기를 통한 외국인 대피가 처음으로 이뤄졌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습니다. 당초, 예고했던 방안보다 강력해진 것이라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직원, 또 연방 정부와 계약하고 거래하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7월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마스크 착용, 정기 검사 등 제약을 두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정명령은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의 접종을 아예 의무화한 겁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조치가 210만 명의 연방 직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이미 접종을 의무화한 군에다 계약업체 직원까지 포함하면, 1천만 명이 적용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연방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처가 민간의 백신 접종 의무화로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안전한 대면 수업을 위해 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접종률이 정부 기대만큼 올라가지 않는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미국의 주요기업들이 사무실 출근 재개를 연기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 사무실 정상출근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앞서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애플은 내년 초까지 미국 내 사무실을 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말에는 1만 명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최근에는 15만 명을 넘겼습니다. 두 달도 안 되는 기간에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자]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장은,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국면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현재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를 근거로 이 같이 진단했습니다. 하루 약 16만 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어느 정도 통제가 되고 있는 것도 아니라며 '공중보건의 위기'라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겨울 대확산 이후 코로나19 입원환자와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의 경우 백신을 맞아도 감염되겠지만 이게 공중보건에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염되더라도 입원할 정도의 중증으로 진행되지는 않기 때문에 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입원환자 급증으로 미국에서 일부 병원은 의료서비스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뇌졸중, 심근경색과 같은 긴급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제대로 진료받지 못하는 상황이 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10만 명이 넘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 중 한 곳인 아이다호의 경우 코로나19 입원환자가 급증하자 북부 지역에서는 '치료 기준 위기' 조치가 발동됐습니다. 이 조치는 모든 의료 자원을 써버려 의료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못할 때만 발동됩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할수록 백신에 기댈 수밖에 없는데요. 부스터샷 논란도 뜨겁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선진국을 향해 부스터샷 접종을 멈춰달라고 재차 촉구했지만, 도입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어요.

[기자]

이탈리아 의약품당국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 도입을 승인했습니다. 부스터샷 대상은 고령층과 요양원 거주자, 장기이식자와 같은 면역력이 취약한 사람들로, 이탈리아 당국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부스터샷을 시행됩니다.

영국 의약품당국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부스터샷에 사용할 수 있다고 허가했습니다. 영국 당국은 이달 중에 부스터샷을 시작하도록 준비하고 있지만, 부스터샷이 필요한지, 누가 맞아야 하는지 세부적인 사항을 정하지 못해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과 독감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나섰습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는 한 번만 접종하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모더나 외에 노바백스도,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과 관련해 초기 임상시험을 시작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아프간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 후 외국인들이 민간 항공기를 통해 처음으로 탈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아프간에서 미군 철수가 끝난 후 민간 항공기를 통한 외국인 대피가 처음으로 이뤄졌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9일 오후 카불 국제공항에서 미국인 수십 명을 포함한 외국인들을 태우고 이륙한 여객기가 도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보잉 777 기종으로, 카타르 항공 여객기입니다.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은 탑승 과정과 이륙 장면을 생중계했습니다. AP통신은 이 항공기에 미국인을 포함해 독일·캐나다·영국 국적 등 외국인이 다수 탑승했고 탑승 인원은 100여 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카불 공항의 민간 항공기 운항과 관련해, "탈레반은 미국인들의 출국에 협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탈출용 임시 비행기기가 아닌 정기 운항편이며 10일에도 항공편이 운항될 것이라는 전언도 있었습니다. 탈레반은 러시아 언론에 카불 공항이 민간 항공편을 운영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말'을 아프간전 종료 시점으로 정한 미국은, 지금까지 자국민 6천 명을 포함해 현지 조력자 등 모두 12만4천 명을 아프간 밖으로 대피시켰습니다. 백악관은 현재 아프간에 100명가량의 미국 시민권자가 기다리고 있다면서 동맹국과 함께 이들의 출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어제(9일) 0시에 열린 북한 열병식 관련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어제는 예전과 많이 달랐는데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같은 무기도 등장하지 않았어요. 미국이 북한 열병식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면서요.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정권수립기념일을 맞아 연 열병식을 직접 논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특별히 반응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미국의 목표로 재차 제시한 뒤 그 목표를 향해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외교가 진전을 이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 역시 재확인하고 미국은 북한 정권에 어떤 적대적 의도가 없고, 언제, 어디서든 만나 원칙 있는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잇단 대화 제의에도 별다른 호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정황이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의 보고서뿐만 아니라, 비핵화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북한과의 대화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도 다양한 국제 소식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브리핑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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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