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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전산시스템 개선…냉장 유효기한 초과 백신 접종 방지"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전산시스템 개선…냉장 유효기한 초과 백신 접종 방지"
  • 송고시간 2021-09-10 14:40:21
[현장연결] 질병청 "전산시스템 개선…냉장 유효기한 초과 백신 접종 방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9월 10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 최근 일부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먼저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접종기관은 접종 전에 백신의 자체 유통기한과 냉장 유효기간을 모두 정확하게 확인해 주실 것을 말씀드립니다.

위탁의료기관은 냉장 상태의 백신을 배송받고 있는데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은 냉동 상태의 백신을 해동시킨 날로부터 각각 31일, 30일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정부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 접종을 위해서 다음과 같이 세부적인 대책을 실시합니다.

첫 번째로 접종기관에서 손쉽게 유효기한을 확인할 수 있도록 백신 소분상자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 및 측면에도 해동 후의 유효기한이 명시된 스티커를 부착합니다.

두 번째로는 전산시스템을 개선해서 백신별 유효기한을 보건소와 접종기관에서 교차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은 접종기관에 경고 팝업을 통해서 알려줄 예정입니다.

또한 접종기관은 유효기한이 임박한 백신을 개봉 여부와 관계없이 잔여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오접종건에 대해서는 접종 시행비를 미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지자체로 하여금 오접종한 접종기관을 대상으로 경고, 위탁계약 해지 등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였습니다.

네 번째로 접종기관에서는 배부한 유효기한 점검 일일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매일 접종 전에 백신별 유효기한을 자체 점검합니다.

특히 접종기관은 당일 접종하는 백신의 종류와 유효기한 확인 후 접종 대상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대기실과 접종실에 오늘의 백신 안내문을 오는 9월 13일부터 게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소 접종 간격을 준수해서 재접종을 실시합니다.

다만 오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재접종을 권고하되 접종자가 거부하는 경우에도 접종력 자체는 인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임상 연구들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먼저 후유증 연구입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체계적인 대규모 해 후유증 연구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그동안 일부 연구를 통해서 후유증이 모든 연령대의 환자에서 주로 피로감, 우울증 등 대부분 경증으로 발생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앞으로 단계적 일상회복과 관련해서 그리고 델타 변이의 출연에 따라서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의료기관과 협력하고 또한 국제적으로도 공동연구에 참여해서 체계적으로 또 대규모로 후유증 연구를 추진하겠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지역사회 항체 조사도 설명드립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방역대책 그리고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를 확보하기 위해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항체조사를 수행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협조하여 전국 17개 시도의 헌혈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특이항체, 즉 백신 접종으로 인한 항체 형성과 보유율을 체계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인구 수, 지역, 성별 등을 고려한 표본을 설계해서 오는 9월부터 향후 2개월 단위로 총 3번에 걸쳐서 전체 3만 명에 대해서 코로나19 특이항체, 즉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형성되는 항체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서 형성되는 항체를 각각 분류하여 조사를 실시합니다.

이는 오는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이상 백신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이러한 지역사회의 면역 수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양 현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73개 기관에 914건의 변이주가 분양되었고 이 중에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91건으로 가장 많으며 델타형의 분양 신청 그리고 분양 건수가 가장 많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치료제 투약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베클루리주, 렘데시비르가 현재까지 142개 병원에 1만 4798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레그단비맙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101개 병원 1만 3936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한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단계적 일상 회복, 소위 위드 코로나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도 방역대책의 준비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임상연구에 대한 능력 배양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저희는 의료주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마치 백신주권과 함께 방역주권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서는 국내 신종 감염병 대응 연구와 관련된 컨트롤타워인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중심으로 말씀드린 의료주권을 위해서 다음 세 가지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신종 감염병을 발견한 후에 각종 의료적 활동을 안내하는 능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즉 국내에 신종 감염병이 발생되고 발견이 되면 환자의 임상적 특성, 경과, 후유증, 치료반응 등을 확인하고 이를 관리하는 표준을 만들어서 보급하는 지침 작성 능력을 갖추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인프라를 가동하는 능력입니다.

국내의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서 치료방법 그리고 약재, 백신, 검사법 등이 개발될 수 있는 상시 가동되는 임상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세 번째로는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 능력 배양입니다.

만약 신종 감염병이 국내에 최초로 등장했거나 또는 기후변화로 인해서 아열대성 감염병이 우리나라에 갑자기 유입된다 하더라도 이에 의료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신종 감염병 대응에 의료적 능력이 배양되어 방역에 만전이 기해질 수 있도록 하나하나 세부적인 사항을 만들고 준비하겠습니다.

당장 다음 주에는 과학기술자문위원회 산하 감염병특위의 향후 5년간 감염병의 위기 대응과 관련된 연구 개발 전략을 보고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뛰어나고 헌신적인 의료계 그리고 민간전문가들과 함께 이러한 전략 또 의료주권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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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