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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평창' 적신호?…靑 "불씨 꺼지지 않았다"

정치

연합뉴스TV '어게인 평창' 적신호?…靑 "불씨 꺼지지 않았다"
  • 송고시간 2021-09-11 17:25:46
'어게인 평창' 적신호?…靑 "불씨 꺼지지 않았다"

[앵커]

북한이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나갈 수 없게 되면서, 우리 정부의 이른바 '어게인 평창' 구상에 일단 빨간불이 켜졌는데요.

청와대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의 영역인 만큼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정상의 만남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고 보는 분위기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의 촉진제 역할을 했습니다.

정부가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이 '어게인 평창'이 되길 기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 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으로 북한과 의미 있는 대화를 한다면 다음 정권으로 그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이인영 / 통일부 장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남북 협력 재개와 신뢰 구축의 매우 중요한 계기로 우리가 만들어나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북한에 자격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이 같은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그러나 청와대 내부에서는 아직 남북 정상이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만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스포츠와 정치는 별개의 영역"이라며 출전 정지와 상관없이 북한과의 혈맹을 강조하는 중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개막식에 초청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교착 상태인 남북미 관계에 돌파구를 모색할 불씨가 아직 남아 있는 만큼 꺼지지 않도록 잘 살려 나가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불씨를 살려가는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우선 중국이 초청하더라도 김 위원장이 자국 선수단이 없는 개막식에 참석할 명분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러시아처럼 북한 선수도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는 있지만, 북한 체제 특성상 인공기를 달지 않는 선택이 어렵지 않겠냐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4일 한국을 찾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과 관련한 해법을 들고 올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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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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