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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TK 맞대결'…불붙는 선두 경쟁

정치

연합뉴스TV 윤석열·홍준표 'TK 맞대결'…불붙는 선두 경쟁
  • 송고시간 2021-09-12 09:07:31
윤석열·홍준표 'TK 맞대결'…불붙는 선두 경쟁

[앵커]

국민의힘 대선 레이스에서는 앞서가는 윤석열 후보와 점점 간격을 좁혀가는 홍준표 후보의 선두 쟁탈전이 갈수록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두 후보가 주말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을 찾아 '보수 적자' 자리를 놓고 경쟁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구 사무실에 이어,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도

<현장음> "윤석열! 윤석열!"

수많은 인파와 환호 속 일정을 이어 간 윤석열 예비후보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공항 이전, 경제과학연구소 설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재미있는 프레임', '어설픈 공작의 꼬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보수 지지층을 안심시키면서, 당내 경쟁자를 향해서는 날 선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벌떼처럼 올라타가지고… 어떻게 저쪽에서 총을 한 방 날리니까 바로 올라타가지고 그렇게 합니까. 정권교체를 하려고 그러는 겁니까 아니면 야당 기득권 정치인으로 남아서 그걸 누리겠다는 겁니까"

경북 경주와 포항을 잇따라 찾은 홍준표 예비후보는 '무대홍' 연호 속,

<현장음> "무대홍! 무대홍!"

전통시장 민심을 살피며, 경주에서는 무공해 첨단산업 유치, 포항에서는 수소에너지 중심 도시로의 육성과 영일만대교 건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 "포스텍에 연구 중심 의과대학을 만드는 것은 앞으로 대한민국 의학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다…"

홍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는 후보 개인의 문제라면서, 당사자들도 당을 끌고 들어가선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팩트가 있다면 공작이 아닌 범죄라며, 당은 도망자들이 숨어들어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고 윤 후보에 각을 세웠습니다.

최재형 예비후보는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동지' 윤 후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고 했고, 유승민·원희룡 예비후보는 '제보자'와 접촉한 박지원 국정원장에 대해 공수처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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