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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중대본 "최소 인원만 고향 방문 권고…유행 확산 막아야"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중대본 "최소 인원만 고향 방문 권고…유행 확산 막아야"
  • 송고시간 2021-09-14 11:27:25
[현장연결] 중대본 "최소 인원만 고향 방문 권고…유행 확산 막아야"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9월 14일 화요일 중대본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지난 한 주의 유행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5일 일요일부터 9월 11일 토요일까지 일주간의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1,725명입니다. 직전 9월 1주차 한 주간의 1,671명보다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유행 양상에 편차가 좀 있었습니다. 비수도권은 지난주 491명으로 직전 주의 511명보다 4.6% 감소했습니다.

8월 2주 차에 703명에서 매주 조금씩 유행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행 중심지역인 수도권은 1,234명으로 직전 주의 1,156명 대비 6.7% 증가했습니다. 4주 전에 8월 둘째주 1,077명에서 매주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유행 규모의 증가에 따라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보다 소폭 높은 수치로 1.0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수치는 보면 1월 1일 8월 둘째 주부터 점차 수치가 올라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주에 소폭 감소했습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가 363명이었는데 직전 주 389명보다는 좀 줄어든 상황입니다. 지난 일주간 총 사망자 수는 43명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직전 주보다 1.9% 증가했습니다. 3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 고속도로 통행량 또 신용카드 매출액 등과 같은 이동량 보조지표들도 모두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장기화 또 피로 누적 또 추석연휴 준비 등으로 인해서 이동량이 증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위험신호로 받아들입니다.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되고 있고 언제 또 어디서든지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모임과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는 추석 대비 특별교통대책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기간 동안 일평균 이동량이 작년 추석 대비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특히 감염 우려 등으로 자가용에 대한 이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추석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고 또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휴게소와 또 졸음쉼터 등 휴게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습니다. 휴게소 출입구에 대해서 동선을 분리하고 모든 음식은 포장만 허용됩니다. 또 실내 테이블 운영은 중단합니다. 다만 야외에서는 테이블마다 투명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또 아울러 고속도로 내의 주요 휴게소 9곳에 대해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철도역, 터미널, 공항 등에서도 승차선 그리고 하차선 이런 동선을 분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열화상카메라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또한 드론 또는 암행순찰차 등을 투입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음주, 과속 등에 대한 교통법규 위반도 철저히 단속해서 안전한 귀성 또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자 합니다.

지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추석 연휴 대책은 이미 시행이 됐습니다. 그래서 연휴 기간의 앞선 이동도 시작이 따라서 추석 연휴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만약 자가용을 이용하실 경우 휴게소 체류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상시 마스크 착용 또 대화 자제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일요일 중대본에서는 취학 전 아동에 관련한 방역관리 그리고 정신건강 증진시설의 방역관리에 대한 논의가 좀 있었습니다. 지난 9월 12일 0시 기준으로 했을 때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등 기타 인력 34만6,000명 중 96.9%에 해당하는 34만 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그 결과에 따라서 8월 초 이후부터는 보육원에 있는 교직원들 감염률이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단지 영유아의 감염률이 오히려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유아 부모님들의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근거이기도 합니다.

정부에서는 보호자에 대한 예방접종, 진단검사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외부인의 출입이 예방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하겠습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집 폐쇄기간이 길어지면 돌봄의 기회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돌봄기간을 최대 확보하기 위해서 어린이집 폐쇄기간을 최대 14일에서 보건당국 역학조사에 따른 최소화 기간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아울러서 정부에서는 정신건강 증진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충실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8월 28일 기준 정신건강 증진시설 종사자의 96.2%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미동의자 포함해서 전체 입원환자의 84.6%도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우선 정신질환자의 입퇴원 상태를 반영해서 기관별 예방접종 현황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시설 신규 입소자 등에 대한 미접종자를 조기에 발견해서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신질환자 감염병 전담병상과 또 밀접접촉자를 분산하기 위한 시설도 계속 확보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다음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약 124만 명의 국민께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약 83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으셨고 42만 명이 2차 접종을 받으셨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로 보면 1차 접종 기준 66.2% 또 접종 완료 기준으로 하면 39.9%입니다.

예방접종에 참여하신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예방접종을 아직 받으시지 않은 분들 반드시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드립니다. 예방접종은 본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한 최선의 방어수단입니다.

이번 주 주말부터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9월 13일 어제부터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경우 2주간 방문면회가 허용됐습니다. 입원환자 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면회가 허용됩니다. 또 면회객의 분산을 위해서 사전예약제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는 9월 17일 금요일부터는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가정 내 모임에 한정해서 접종 완료자를 포함한 8인까지 모임이 허용됩니다. 그렇지만 소중한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 예방접종을 아직 완료하지 않은 부모님이 계신 경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찾아뵙지 말 것을 강력하게 권고드립니다.

그리고 접종을 완료했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에 최소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 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수도권 인구의 이동 증가로 전국적으로 큰 규모의 유행이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 다시 한 번 유념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예방접종에 참여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과 또 현장의 의료진, 공무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방역과 의료대응 그리고 예방접종에 전념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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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