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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뉴스] 비혼 동거인 63% "관계 만족"…결혼보다 높아 外

사회

연합뉴스TV [센터뉴스] 비혼 동거인 63% "관계 만족"…결혼보다 높아 外
  • 송고시간 2021-09-15 12:27:45
[센터뉴스] 비혼 동거인 63% "관계 만족"…결혼보다 높아 外

오늘의 중심 센터뉴스 시작합니다.

▶ 비혼 동거인 63% "만족"…결혼보다 높아

먼저 오전의 주요뉴스 함께 보시죠.

시대가 변화하면서 가족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죠.

결혼하지 않고 동거를 택한 사람들이, 결혼한 부부보다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1월, 만 19세에서 69세 이하 국민 중 동거를 하고 있거나 동거 경험이 있는 3천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조사 결과 비혼 동거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 동거인과의 관계에 만족하는 비율은 63%로, 같은 해 진행된 가족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배우자 관계 만족도보다 6%포인트 높았습니다.

또, 동거하면서 '시장 보기나 식사 준비, 청소 등 가사 노동'은 70%, '자녀 양육과 교육'은 61%가 동등하게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법률혼 부부와 비교했을 때 각각 43.4%포인트, 22.2%포인트 높은 수치로, 비혼 동거가족에서 평등한 가사·돌봄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동거 가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제도적 한계에 따른 불편함도 여전했습니다.

응답자 절반은 '주택청약 등의 주거지원 제도를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동거가족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는데요.

다양해지는 가족 유형에 발맞춘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을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 14:30 오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 여부 심사 (서울중앙지법)

이어서 오후에 주목할 일정도 알아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5일) 오후 2시 30분,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문을 진행합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이 적법한지 법원에 재차 판단을 요청하는 절차로, 석방 여부는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7월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개최한 전국노동자대회 등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지난 2일 구속됐습니다.

지금까지 센터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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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