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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퇴해야" vs "박지원 개입"…고발사주 난타전

정치

연합뉴스TV "尹 사퇴해야" vs "박지원 개입"…고발사주 난타전
  • 송고시간 2021-09-16 22:29:47
"尹 사퇴해야" vs "박지원 개입"…고발사주 난타전

[앵커]

여야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16일)까지도 계속됐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증거 없는 정치공작"이라고 맞섰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고발 사주 의혹 논란에 윤 전 총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준성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고발장을 작성한 제3의 검사가 특정됐다"며 손 씨 혼자 한 일이라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고발장이 너무 투박하다던 윤석열 후보의 말은 물타기에 불과했습니다. 국민에게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즉각 사퇴하고 수사에 응해야 합니다."

노웅래·윤건영·우원식 의원도 "이런 경우를 '딱 걸렸다'고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지원 사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박지원 국정원장의 개입 의혹을 집중 부각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최고위원> "첫 의혹 보도 직전 박지원 국정원장과 조성은 씨가 또다시 회동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남북관계 위기 속에서도 조성은 씨와 왜 만났고 무엇을 상의했는지 투명하게 소명하길 바랍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도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검찰총장이 총선을 앞두고 그런 짓을 할 수 없다"며 "사주했다는 증거도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공방은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에도 계속됐습니다.

야당은 국정원까지 개입한 정치공작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박지원 국정원장이 야당의 유력 대선주자를 제거하기 위해서 대선에 개입한 것으로 이렇게 볼 수 있는 여지가 굉장히 높다고 보입니다. 국정원법 위반이라는 얘기죠."

<김부겸 / 국무총리> "그렇게 쉽게 정치 개입으로 오해될 만한 행동을 하실 분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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