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간만에 활력 찾은 전통시장…"평범한 일상 되찾았으면"

사회

연합뉴스TV 간만에 활력 찾은 전통시장…"평범한 일상 되찾았으면"
  • 송고시간 2021-09-19 07:58:03
간만에 활력 찾은 전통시장…"평범한 일상 되찾았으면"

[앵커]

그동안 손님이 줄어 울상이었던 전통시장에는 간만에 웃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코로나19 종식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시민들은 평범했던 일상이 어서 빨리 다시 돌아오길 소망했습니다.

장효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통시장이 연휴를 맞아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수다를 떨며 장을 보는 자매부터 부모님 손을 잡은 어린아이들까지.

간만의 활기에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즐겁습니다.

군침 도는 냄새를 맡고 몰려온 손님에 빈대떡집 맷돌도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이곳 광장시장을 비롯해 많은 전통시장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요.

상인들은 명절을 맞아 그래도 손님이 좀 늘었다며 밝은 웃음을 보였습니다.

<박인순 / 시장 상인> "그래도 좀 낫죠. 기분 좋아요. 여기는 그래도 유명하면서 싸니까 많이 나오셔서 드셨으면 하는 바람이죠."

시장을 여행지 삼아 놀러 온 가족과 연인들도 눈에 띕니다.

<김규리·장경자·정태호 / 경기도 용인시> "연휴 전에 시장도 좀 구경하고 음식 거리도 뭐 있나 먹어보려고 놀러 왔습니다. 시장에 조금 활력은 있는 것 같은데요. 빨리 백신도 많이 맞아서 편하게 마스크 벗고 시장 구경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시장은 연휴 전 소독을 마쳤고, 곳곳에 손 소독제가 비치됐습니다.

전통시장 방문객을 위해 오는 22일까지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 485개소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됩니다.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시작된 추석 연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여행객의 카메라 셔터 소리가 뒤엉켜 왁자지껄한 명절 풍경이 일부 되살아났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