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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삐 이용자' 1천만명…"서비스 대폭 확대"

사회

연합뉴스TV '구삐 이용자' 1천만명…"서비스 대폭 확대"
  • 송고시간 2021-09-19 08:45:54
'구삐 이용자' 1천만명…"서비스 대폭 확대"

[앵커]

'국민비서' 혹은 줄여서 '구삐'.

휴대폰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개인에게 필요한 행정정보를 민간 앱을 통해 알려주는 정부 서비스인데, 운영 반년 만에 가입자 1천만 명을 넘겼습니다.

향후 규모를 더 키운다는 계획인데요,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카카오톡의 국민비서 채팅창을 열어보니 코로나 백신접종 예약일을 알려주는 건 물론, 접종 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라는 알림도 와 있습니다.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 관련 정보를 받겠다고 신청한 후 앱을 통해 도착한 메시지들입니다.

이처럼 개인이 필요로 하는 행정정보를 민간 앱을 통해 알려주는 정부 온라인 서비스 '구삐'가 출범 약 6개월에 가입자 1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국민 5명 중 1명은 구삐를 사용하는 셈입니다.

현재 구삐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백신접종 안내와 국민지원금 대상 알림, 교통 범칙금 안내 등 9가지.

행정서비스 관련 문의에 답해주는 챗봇 서비스도 운영 중입니다.

<전해철 /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분들께서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분들이 이용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호응에 힘입어 정부는 규모를 확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제공 가능한 서비스 종류를 38개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최근 백신 수급 차질로 접종이 2주 연기된 데 알림이 오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등 신속한 서비스 제공에 일부 차질도 있던 상황.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선 통합채널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일도 시급하다고 조언합니다.

<김우주 /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 "통합채널로서 국가적으로 정보전달에 대한 거버넌스 체계를 이젠 좀 시급하게 확립해야 되지 않나…흩어져 있는 (데이터) 중 어느 부분은 누가 전달할 책임을 질지에 대한 역할 구분과 그걸 전달할 의사결정을…"

정부는 현재 네이버 앱과 카카오톡, 토스 외에도 더 많은 민간채널을 통해 구삐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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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