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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인사하러"…비바람 뚫고 온 성묘객들

사회

연합뉴스TV "가족에 인사하러"…비바람 뚫고 온 성묘객들
  • 송고시간 2021-09-21 10:13:17
"가족에 인사하러"…비바람 뚫고 온 성묘객들

[앵커]

추석 당일 성묘 가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지금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지만, 아침부터 추모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차승은 기자.

[기자]

네, 경기 파주시 용미리 추모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아침부터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시민들은 우산을 쓴 채 차례를 지내거나 벌초를 하는 모습입니다.

작년 추석에는 이곳에만 하루에 2,800여 명이 들렀는데요.

지난 3일 동안 방문객 수는 작년보다 5배 가까이 늘어 하루에 약 만 명이 다녀갔다고 합니다.

관계자들은 오늘(21일)도 약 1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이곳 용미리 추모공원도 추석 연휴 기간 일부 시설이 폐쇄됐는데요.

이곳 용미리 추모공원을 포함해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추모 시설은 실외 봉안당을 제외하고 실내 봉안당과 실내 제례실, 휴게실 등이 문을 닫았습니다.

[앵커]

성묘도 좋지만,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니 감염이 걱정되는데요.

성묘할 때 지켜야 할 방역 수칙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먼저 성묘를 갈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됩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은 4명까지, 3단계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성묘를 갈 수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성묘도 최대한 짧게 지내야 합니다.

방역 당국은 가급적 성묘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대신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적극 권장했습니다.

현재 웹사이트 'e하늘 장사 정보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온라인으로 추모관을 개설해 영정사진을 등록할 수 있고, 추모관에 헌화나 분향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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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