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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질병청 "백신 원활한 접종, 국민·의료진 덕분에 가능"

경제

연합뉴스TV [현장연결] 질병청 "백신 원활한 접종, 국민·의료진 덕분에 가능"
  • 송고시간 2021-09-23 14:33:02
[현장연결] 질병청 "백신 원활한 접종, 국민·의료진 덕분에 가능"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발생 현황과 대책을 설명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우선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의 관리지침 개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질병관리청에서는 최근 예방접종 진행상황 및 변이 바이러스 양상 등 방역상황의 변화를 고려하여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 관리지침을 개정하고 내일 9월 24일부터 시행합니다. 개정지침에 따라 예방접종 완료자가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경우 증상이 없다면 변이 바이러스 여부에 상관없이 자가격리를 면제하여 수동 감시를 받게 됩니다.

기존 지침에서는 확진자가 델타 변이 등에 감염된 경우 격리면제 대상에서 제외하였으나 최근 연구 결과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유효함이 확인되었기에 자가격리를 면제하는 쪽으로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동감시 대상이 된 예방접종 완료자는 종전 한 차례에서 이제는 총 두 차례 PCR검사를 받고 수동감시 대상자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야 하며 만약 위반할 경우에는 자가격리로 전환됩니다.

한편 최근 집단발생이 보고되고 있는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장기요양기관 등에 대해서는 접종이 완료된 경우라도 입소자, 이용자 및 종사자에 대한 격리가 적용됩니다.

다음으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은 지난주에 비해서 감소하였고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감소하였습니다. 최근 한 주간 전 세계 신규 환자는 367만 명으로 전주 400만 명에 비해서 낮아진 상황입니다.

특히 미주지역의 경우 주간 신규 발생 전체의 38%를 미주지역이 차지하였고 이에 따라 6개 지역 중 가장 많은 발생을 보였습니다. 전 세계에서 주간 신규 발생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주지역의 미국입니다.

이전 주 대비 발생이 소폭 증가하였고 사망자 수는 17.6% 증가하여 사망자 규모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습니다. 두 번째로 신규 환자가 많은 지역은 유럽이며 전 세계 신규 발생의 30%를 차지합니다.

우리나라가 소속돼 있는 서태평양 지역은 지난주 대비 11% 감소하였으나 특별히 싱가포르의 경우에는 이전 주 대비로 주간 발생이 무려 108% 증가하였습니다.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발생이 감소하였으나 여러 국가에서 아직도 높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며 우리나라는 이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실제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의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는 253명이며 미국이 3,074명, 영국은 2,991명, 일본은 325명, 이스라엘이 6,083명 등입니다. 100만 명당 주간 사망자의 경우에도 우리나라는 0.9명으로 지난주에 비해서 약간 증가한 상황이며 외국의 사례를 보게 되면 미국이 39명, 영국이 14.8명, 프랑스가 6.4명, 일본이 3.3명 등입니다.

다음으로 연구개발 그리고 환자 관리와 관련된 사항입니다. 먼저 국내 mRNA 백신 개발 현황 등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지난 9월 14일 제3차 mRNA 백신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처 협력을 통해서 국내의 신속한 mRNA 백신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개발 중인 백신 중 합성항원 백신 한 종이 3상 임상시험 중이고 네 종이 임상 2상에 그리고 세 종이 임상 1상 시험 중입니다. mRNA 백신은 국내에서 두 종이 1상 임상시험에 진입하였고 이들 백신들의 임상 검체에 대한 중화항체 분석을 국립감염병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국내 mRNA 백신 개발 기업들과 협력하여 후보물질 개발 그리고 임상평가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mRNA 백신 원부자재로 사용되는 테핑효소 또한 지질 나노입자 개발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여 국내 mRNA 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분양 현황과 관련해서는 총 73개 기관에 914건이 분양되었고 이 중에는 진단기술 개발용이 591건으로 가장 많습니다. 변이 유형별로는 주요 변이가 461건입니다. 이들 병원체를 분양하고 있는 국가 병원체 자원은행은 지금까지와 같이 앞으로도 변이주에 대한 자원 정보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제공해서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당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투약현황을 보면 베클루리주 렘데시비르는 150개 병원에 1만 5883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고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 레그단비막은 현재까지 113개 병원 1만 5495명의 환자에게 투약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의 이상반응 사례 평가 결과입니다. 피조사반은 현재까지 총 31차례 회의를 개최해서 예방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신고사례에 대한 인과성을 평가하였습니다. 신고사례 총 2,440건 중 303건이 인과성을 인정받았고 38건이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지난 9월 17일에 개최된 제31차 회의에서는 신규 177건 및 재심 1건을 심의하였고 이 중 아나필락시스 27건이 인과성이 인정되었습니다. 중증 2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번에 제31차 회의에 제출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망 신고 사례 46건의 평균연령은 64.0세였고 이 중에서 38건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건, 화이자 20건, 모더나 2건, 얀센 1건, 교차접종 2건이었습니다. 중증 신고 사례 평균연령은 59.9세였고 이 중 43건의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접종 후부터 증상 발현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0.9일이었으며 접종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6건, 화이자 25건, 모더나 2건, 얀센 1건, 교차접종 2건이었습니다.

한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 백신 접종의 원활한 진행은 전적으로 국민 여러분 또 접종요원과 일선 의료기관의 참여, 희생 그리고 남을 생각하는 마음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일단 코로나19 국내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위중증 환자 규모는 안정적입니다. 세계 상황을 보면 세 번째 범유행이 완연한 하강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의 총 접종이 60억 회분을 넘어섰습니다. 새로운 주요 변이의 출현은 없습니다. 항바이러스 기전을 가진 경구용 치료제 임상시험들이 진행 중입니다.

접종 완료율이 70% 이상인 국가들이 모두 다 유행을 통제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사망률은 매우 낮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거리두기, 구체적으로는 개인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병행해서 진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거리두기를 비롯한 방역수칙의 준수는 출발은 자기 방어에서 시작을 했지만 이타심,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서 지탱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크 착용, 잦은 검사와 외출 자제, 특별히 백신 접종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보면 착용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타인에게 전파를 시키지 않기 위해서, 두 번째로는 자기 얼굴을 되도록 스스로 만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세 번째로는 거리두기 자체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즉 마스크 하나에도 자기 보호와 타인 보호가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소위 리빙 위드 코로나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방역은 과학이고 근거에 기반하지만 참여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연대, 협력 그리고 적극적 참여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준비될 방안들도 결국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에 달려 있고 그런 면에서 이제까지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참여와 이타심을 보여주셨기 때문에 앞으로도 백신 접종 그리고 달라진 일상의 회복 과정, 마지막으로는 코로나 유행 억제과정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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