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김하성 시즌 7호포…김광현은 12연승 발판

스포츠

연합뉴스TV 김하성 시즌 7호포…김광현은 12연승 발판
  • 송고시간 2021-09-24 18:09:58
김하성 시즌 7호포…김광현은 12연승 발판

[앵커]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53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오랜 침묵을 깼습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은 팀의 대역전승에 발판을 놓는 무실점 역투를 펼쳤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20일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하성이 1회 첫 타석부터 깔끔한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립니다.

6회에는 5대 5 동점을 만든 트렌트 그리셤의 홈런이 터진 뒤 연속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53일 만에 터진 김하성의 시즌 7번째 홈런입니다.

샌디에이고가 동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에 들어갔고, 김하성은 10회 말 무사 1, 2루에서 희생 번트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빅토르 카라티니의 내야 안타가 터지면서, 샌디에이고는 7대 6으로 승리했습니다.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김하성은 팀의 5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고, 시즌 타율은 2할 6리로 올랐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가 난조를 보이면서, 1대 5로 끌려가던 5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광현.

9일 만에 등판에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우익수 뜬공과 3루수 땅볼로 후속 타자를 처리하고 스스로 불을 껐습니다.

김광현은 6회 투아웃에서 매니 피냐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대타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습니다.

김광현은 2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고, 세인트루이스는 폴 골드슈미트의 홈런 두 방에 힘입어 8대 5로 역전승했습니다.

<마이크 실트 / 세인트루이스 감독> "김광현을 믿습니다. 불펜에서 충분히 기회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준비할 시간이 있었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12연승을 질주한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굳게 지켜 가을야구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