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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도 다시 700명대 확진…"연휴 기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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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도 다시 700명대 확진…"연휴 기간 확산"
  • 송고시간 2021-09-26 09:40:05
비수도권도 다시 700명대 확진…"연휴 기간 확산"

[앵커]

전국 하루 확진자가 처음으로 3,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기간 확산이 이뤄지며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전파되는 양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청 남문광장 선별검사소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가족 단위로 모여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많은 시민들이 검사에 나서면서 대전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에서 선별검사소가 분주해졌습니다.

25일 0시를 기준으로 해외유입 확진자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33명 입니다.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며 비수도권은 전날보다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 확진자 수는 64명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틀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한 대구는 서구와 달성군의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가 주를 이뤘습니다.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18명 가운데 81명이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입니다.

추석 연휴기간 발생한 목욕탕 관련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목욕탕 2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이들 간의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2달여 만에 80명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도 증가했지만 가족, 친·인척간 감염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추석 연휴 이후 검사건수가 늘어나면서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게다가 추석연휴 동안 지역간 이동이 많았기 때문에 타 지역으로부터의 전파 양상도 두드러졌습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이 같은 확산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4차 대유행 들어 수도권에서 폭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때마다 그 여파가 비수도권으로 번지는 양상을 보여 왔기 때문에, 이번 수도권 확산세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또 10월 초에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

방역당국은 향후 2주간은 사적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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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