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태 시작 이래 두 번째로 많은 2,771명을 기록하며 누적 감염자가 30만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 확진자까지 늘면서 전국적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네, 오늘(26일) 발표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771명입니다.
국내 유행 이후 처음 3,000명을 넘은 어제보다는 502명 줄었지만, 코로나19 사태 이래 두번째로 큰 확진자가 나온겁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임에도 전국적 확산으로 82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년 8개월 만에 3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2,735명입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9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경기 922명, 인천 169명 등 수도권 비중은 73.6%였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43명, 경북 85명 등의 환자가 나와 26.4%를 차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320명, 사망자는 9명 늘었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는 연휴 전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고, 추석 연휴 인구 이동 여파가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이라 감염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가 다음달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다음 주에 발표할 예정이지만 현재 유행 추세를 고려하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의 재연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편, 현재까지 3,806만여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74.1%로 늘었고, 2차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45.2%로 파악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내일 소아·청소년 접종 방안을 담은 4분기 접종 계획을 발표하는데요.
정부는 감염 확산 차단과 일상 회복을 위해 미접종자의 백신 접종 참여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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