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홍대 성희롱의혹 교수 파면하라"…2만명 서명

사회

연합뉴스TV "홍대 성희롱의혹 교수 파면하라"…2만명 서명
  • 송고시간 2021-09-27 17:49:29
"홍대 성희롱의혹 교수 파면하라"…2만명 서명

[앵커]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성적으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교수에 대한 폭로를 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렸었죠.

해당 교수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학생들이 학교 측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징계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기다란 종이 위에 이름 2만개가 빼곡히 적혀있습니다.

재학생들에 대한 상습 성희롱과 갑질 의혹을 받는 홍익대학교 A교수를 파면해달라고 서명한 이들입니다.

지난 8일 학생들의 첫 폭로 이후 A교수는 모든 강의를 잠정 중단한 상황.

학생들은 학교 측에 철저한 진상조사와 해당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기 위해 또다시 캠퍼스에 모였습니다.

<양희동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회장> "A교수는 피해자들의 증언이 일관되며 구체적이고 증거가 있음에도 여론몰이를 위해 자신의 혐의를 거짓으로 부정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A교수가 강의실 안팎에서 수차례 부적절한 발언, 특히 성적 모욕감을 주는 발언을 했다고 폭로했는데, A교수는 "어느 누구에게도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 "증거가 있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하라"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홍익대 측은 성폭력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태의 진상조사와 수습을 위한 비공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이와 별개로 A교수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도 제기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