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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동시다발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동시다발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1-09-29 10:28:25
검찰, '대장동 의혹' 화천대유 동시다발 압수수색

[앵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화천대유자산관리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 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오늘 오전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사와 관계사 천화동인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외에 의혹의 중요인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의 사무실도 압수수색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인데요. 본격적으로 대장동 개발 의혹 강제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또 최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번 의혹에 관련된 여러 명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2010년 이후 성남시시설관리공단에서 일을 시작했고, 2014년 시설관리공단은 성남도시개발공사로 통합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이 본격화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대장동 개발사업 전반을 지휘하며 배당수익 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 화천대유자산관리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본부장 등을 불러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선정한 경위와 배당구조 설계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서 화천대유의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회계사 정 모 씨를 불러 조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지금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기로 했죠?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사건들이 배당된 경제범죄형사부를 중심으로 다른 검찰청에서 검사를 파견받는 등 수사팀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오늘 출근길에서 전날 이같은 전담수사팀 구성에 대한 요청을 받고, 바로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이번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상규명하겠다는 김오수 검찰총장의 의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이 10여명 규모의 특별수사팀까지 꾸린 만큼 향후 수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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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