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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랜만에 희소식…석달 만에 코로나 사망자 감소 전망

세계

연합뉴스TV 미국 오랜만에 희소식…석달 만에 코로나 사망자 감소 전망
  • 송고시간 2021-10-01 13:22:51
미국 오랜만에 희소식…석달 만에 코로나 사망자 감소 전망

[앵커]

델타 변이 확산에 신음하는 미국에서 약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향후 관건은 백신 접종인데, 일단 접종 의무화에 따라 접종률이 높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약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여러 기관의 전망을 취합한 통합 예측에서 신규 코로나19 사망자가 앞으로 4주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델타 변이'로 시작된 4차 재확산이 한풀 수그러든다는 것인데, 이 통합 예측에서 사망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것은 올해 6월 이후 처음입니다.

CDC는 입원 환자도 감소할 것으로 3주 연속 예측했습니다.

실제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3일 17만5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이 보는 관건은 역시 백신 접종.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느냐에 확산세 차단의 성패가 달렸다는 것입니다.

<제프리 자이언츠 /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전체적으로 12세 이상 미국인의 4명 중 3명 이상이 첫 접종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65세 이상 노인의 94%가 적어도 한 번은 접종했다는 점입니다."

일단 최근 도입한 백신 접종 의무화의 성과가 나타나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접종 의무화가 시행된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10여개 대형 의료법인을 조사한 결과 직원 접종률이 90% 이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올겨울 코로나19에 독감까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높아지면서, 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독감 백신까지 미리 접종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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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