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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9% 급락…6개월 만에 3,000 붕괴

경제

연합뉴스TV 코스피 1.89% 급락…6개월 만에 3,000 붕괴
  • 송고시간 2021-10-05 16:16:16
코스피 1.89% 급락…6개월 만에 3,000 붕괴

[앵커]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하면서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3,000선이 무너진 건 약 6개월 만입니다.

금리 상승과 미국 정부의 부채 위기, 중국 헝다 위기가 겹치면서 지난 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89% 급락한 2,962.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3월 24일 이후 약 6개월 만입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00억 원, 2,3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6,200억 원 매물 폭탄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제약사 셀트리온은 12% 폭락했고, 카카오가 4%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화학, 네이버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2.83%의 더 큰 낙폭을 보이며 96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밤 미국 뉴욕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어제 뉴욕증시에선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하락세가 거세지면서 나스닥 지수는 2.14% 급락했고, S&P500 지수는 1.3% 떨어지는 등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0.47% 급등한 가운데, 산유국들의 생산량 유지 결정에 유가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었습니다.

당장, 국내시장에서 환율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장중 혼조세를 보이다 전장과 같은 1,188.7원에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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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