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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으로 경쟁사회에 질문 던지고 싶었죠"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오징어게임'으로 경쟁사회에 질문 던지고 싶었죠"
  • 송고시간 2021-10-06 07:14:05
"'오징어게임'으로 경쟁사회에 질문 던지고 싶었죠"

[앵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제작 배경과 소회를 밝혔습니다.

최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벼랑 끝에 내몰린 삶을 바꿀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할까.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던진 화두입니다.

과거 비현실적이라며 투자를 거절 당했던 이 작품은 적자생존의 현대 사회에서 많은 공감을 일으키며 세계적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황동혁 / 감독> "감정 이입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어느 나라에서나 똑같이 벌어지는 일이라서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많이 해주시는 것 같고…"

'오징어 게임'은 거액의 상금을 위해 목숨을 건 게임에 나서는 다양한 인물들을 그렸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같은 어린 시절 놀이부터 반지하 방과 골목길 등 극 중 공간들까지, 감독 본인의 경험이 바탕이 됐습니다.

<황동혁 / 감독> "할머니가 시장에서 장사를 하셨고 반지하 방에서 생활했고 서울대에 가기도 했고… 성기훈과 상우의 모습을 제 반반이라고 생각하고 썼어요."

돈이 인간의 존엄마저 좌우하는 물질만능주의, 보이지 않는 계층 구조와 약자를 향한 혐오.

드라마 곳곳에는 현대 사회의 단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황 감독은 경쟁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황동혁 / 감독> "쫓기듯 살아가다 보면 자신들이 말이라는 상황을 잘 인식하지 못하죠. 옆에 있는 말을 이기기에 바쁩니다. 왜 우리가 치열한 경쟁 사회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나, 게임의 규칙을 만든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봤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시즌1의 흥행으로 벌써부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에 대한 일부 구상도 전했습니다.

<황동혁 / 감독> "비행기를 타지 않은 성기훈은 돌아서서 어떤 일을 하게 되는가, 이런 이야기들이 시즌2에 담겨야 하겠죠. 어린 시절 했던 놀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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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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