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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사흘째…시작부터 '대장동 사태'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국정감사 사흘째…시작부터 '대장동 사태' 공방
  • 송고시간 2021-10-06 11:19:58
국정감사 사흘째…시작부터 '대장동 사태' 공방

[앵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어느덧 사흘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른바 '대장동 개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이 연일 국감을 달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국회 국정감사 사흘째, 6곳 상임위원회에서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상임위가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감사를 시작했는데요.

특히 금융위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감에서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국감에서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50억 약속그룹으로 권순일, 박영수, 곽상도, 김수남, 최재경, 그리고 홍 모씨가 언급됐다"며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명단이 나돌았지만, 실명이 언급된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측 대장동 TF 단장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홍모씨를 제외하고 모두 박근혜 정부시절의 인물"이라며 "이것이야 말로 이번 사건이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지사가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국감은 예정대로 출석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송영길 대표는 국감 전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해당 상임위와 직접 연관이 없는 대장동 사건으로 국감장에서 정치적 공세를 해 유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맞서 오늘 오후 2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일부 대선주자들은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후 이준석 대표는 여의도에서 청와대 분수대까지 도보 행진하며 이준석호 출범 이후 첫 장외 투쟁에 들어갑니다.

[앵커]

여야 경선 레이스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일요일 경선 대장정을 마치는데요.

오늘 마지막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0일까지 ARS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해 표심을 공개하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로 '본선 직행'을 할지, 이낙연 후보가 격차를 좁혀 이재명 후보와 '결선 투표'를 벌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장동 사태 평가와 대응을 두고 맞붙었는데, 3차 슈퍼위크를 향할수록 신경전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지지세 다지기에 나섭니다.

이낙연 후보는 방금 국회에서 '신복지 8대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추미애 후보는 잠시 뒤 국회에서 서울권 공약을 내놓고, 박용진 후보는 김포에서 주민 간담회를 갖습니다.

[앵커]

야권 경선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모레(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벌입니다.

이를 토대로 모레 금요일, 대선 후보를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어젯밤 열린 6차 TV 토론에에서 선두를 다투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공세가 집중되기도 했는데요.

유승민 후보가 3위로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론조사마다 순위가 다른 4위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늘 오후 5시 대선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오는 12일 진행됩니다.

네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한 심상정 의원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정미 전 대표가 심 의원과 결선에서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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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