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개막식을 비롯해 정상 개최하기로 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면 이곳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립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엔 개막식을 아예 열지 못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레드카펫 행사를 포함한 개·폐막식이 정상적으로 개최됩니다.
지난해엔 영화 상영도 온라인으로 대체했었는데요.
올해는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고, 작품당 2~3회씩 상영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열흘간 열리는 영화제에는 개막작으로 선정된 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를 비롯해 70여 개국 223편이 6개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영화제 기간 국내외 영화인들도 대거 부산을 찾습니다.
올해 칸 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두 편의 영화로 수상해 주목받은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과 프랑스 거장 감독 레오스카락스가 새 영화로 팬들과 만납니다.
국내에선 봉준호, 박찬욱, 임권택 감독 등 영화인들이 참석합니다.
[앵커]
코로나 이후 국내서 열리는 최대 규모 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방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정상 개최를 결정한 만큼 영화제 측에서는 철저한 방역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개막식 참석 인원은 1,200명으로 코로나 이전 5,000명 수준에서 대폭 줄여서 진행하고, 극장 좌석은 한 칸씩 띄워 앉는 방식으로 50%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하고, 상영관 출입마다 방문 등록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취재진들은 코로나 검사 음성확인서를 받거나,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나야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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