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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권유에 손댔다…도박중독에 빠진 10대들

사회

연합뉴스TV 친구 권유에 손댔다…도박중독에 빠진 10대들
  • 송고시간 2021-10-06 22:28:59
친구 권유에 손댔다…도박중독에 빠진 10대들

[앵커]

온라인 도박에 빠진 청소년이 3년 만에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별다른 성인인증 없어도 도박 참여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나팔 소리와 함께 달팽이 네 마리가 레이스를 벌입니다.

승부가 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초 남짓.

단순한 게임 같지만, 돈을 걸고 하는 '도박'입니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머니'로 도박판에 들어가고, 이기면 배당금을 받습니다.

불법 환전을 통해 현금화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10대들이 지인으로부터 받은 가입 코드만 입력하면 별다른 조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윤미정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상담사> "학생들도 돈을 좀 많이 베팅하게 됐을 때 주변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기도 하고, 요즘은 SNS 소액 대출이 있습니다. 높은 이자 내야 되고 그런 것들 때문에 시달리게 되다가 결국은 못 견뎌서…"

지난해 도박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청소년은 100명가량, 3년 새 약 5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불법도박을 하다 검거된 청소년도 5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대부분 친구나 선후배 등의 소개로 처음 손을 댔는데, 전체 도박의 95%가 온라인상에서 이뤄졌습니다.

만 14세와 같이 낮은 연령에서도 도박중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찰청과 도박문제 관리센터, 교육부에서 진행하는 집단 상담이나 예방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더욱더 많이 참여될 수 있도록 학부모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임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청소년들이 도박으로 거액의 빚을 지고 2차 범죄까지 벌이는 사례도 있는 만큼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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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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