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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美국가정찰국 활동 공개…"신규 위성,북한 정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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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극비' 美국가정찰국 활동 공개…"신규 위성,북한 정찰"
  • 송고시간 2021-10-08 17:54:41
'극비' 美국가정찰국 활동 공개…"신규 위성,북한 정찰"

[앵커]

미국에는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정보기관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미 국가정찰국, NRO인데요.

NRO 국장이 작년부터 운용에 들어간 정찰위성의 대북 정찰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찰위성을 관리하는 미국 5대 정보기관 중 하나인 국가정찰국, NRO.

NRO는 신규 정찰위성 덕분에 북한 지역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스컬리스 NRO 국장은 "작년 배치된 신규 정찰위성 2기가 과거 정보 수집이 어려웠던 북한 지역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성은 얼마 전 아프가니스탄 사태 때 대피 과정과 아이티 지진 구호 모습도 포착했습니다.

스컬리스 국장은 새 위성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구상에서 운용 단계까지 3년이 걸리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민간 기업 기술과 정부 지원 역량의 결합으로 개발됐다고 덧붙였습니다.

1961년 설치된 NRO는 미국의 눈과 귀로 불립니다.

"빠르고 믿을만하게 정보를 16개 정보기관과 5개 국방 기관, 다양한 시민 이용자, 미국 동맹에 제공하는 것이 국가정찰국(NRO)의 핵심적 임무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존재 자체가 극비일 정도로 베일에 싸였던 조직입니다.

미 대통령이 우주 공간에서 정찰을 수행하고 있다는 걸 인정한 건 1978년, 미국 정부가 NRO의 존재를 시인한 건 1992년입니다.

스컬리스 국장이 NRO의 활동에 대해 이례적으로 입을 연 것은 NRO가 민간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배경 때문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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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