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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외국인 확진 여전…한글날 연휴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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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비수도권 외국인 확진 여전…한글날 연휴 확산 우려
  • 송고시간 2021-10-08 19:42:52
비수도권 외국인 확진 여전…한글날 연휴 확산 우려

[앵커]

비수도권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한 확산이 지속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지난주에 이어 다시 3일간의 연휴가 찾아오면서 이동량 급증에 따른 추가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하룻밤 사이 경북에서만 7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산시에서만 44명이 발생했는데, 한 제조업체에서는 3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이 중 33명은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산시에서 최근 발생한 확진자 중 70%에 가까운 숫자가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영조 / 경산시장(지난 7일)> "강력한 외국인 방역 대책을 위해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4개반 35명으로 구성된 특별방역점검단을 운영하며…"

대구에서 지난 추석 연휴 처음 발생한 베트남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4주도 안 돼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충북에서 발생한 64명의 확진자 중 외국인은 25명이었습니다.

특히 청주시에서 발생한 확진자 33명 중 14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나 비중이 컸습니다.

이 중 12명은 인가를 받지 않은 교회에서 지난 개천절 연휴 때 모임을 했다가 전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청주시 관계자> "허가나 신고된 건 아닌 것 같고요. 가정집 비슷한 사무실에서, 사무실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고 그쪽 국가 그 사람들끼리 모여서 예배를 본 것 같아요."

최근 비수도권에선 외국인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역 감염으로 퍼지는 양상입니다.

또다시 사흘 연휴가 시작되면서 대규모 이동으로 인한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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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