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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우수한 한글"…'나랏말싸미' 세계로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아름답고 우수한 한글"…'나랏말싸미' 세계로
  • 송고시간 2021-10-09 09:27:18
"아름답고 우수한 한글"…'나랏말싸미' 세계로

[앵커]

한글날 575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요.

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을 담아 연필로 눌러 쓴 어린이들의 손편지.

한글 히잡부터 전통 서예까지, 국경과 세대를 잇는 일상 속의 한글이 사진으로 감동을 전합니다.

<네스마 아흐메드 모하메드 엘무슬리 / 이집트> "저는 10년 넘게 한국 문화의 팬이었어요. 언젠가 한국어를 정말 잘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크고 작은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사진 공모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71개국에서 3천여 명이 참여해 한글 사랑을 전했습니다.

한글과 함께 전통 의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한복 근무복도 처음 도입했습니다.

<황준석 / 국립한글박물관장> "한글뿐 아니라 우리의 얼과 멋이 깃든 것이 한복이라고 생각해서 한글박물관을 안내하는 직원의 근무복을 한복으로 바꿨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기획전시실에선 전래 동화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아영 / 서울 서초구> "아이들이 지금 한글을 배우는 시기여서 한글을 바르고 예쁘게 썼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가 축소된 가운데 세종학당재단은 한글날을 맞아 온라인 한국어 교실을 선보였습니다.

K팝, 한국 드라마 같은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지 교육기관 증설과 동시에 한글 보급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과 베트남에선 현지 가수가 한국어 제목을 붙인 신보를 내거나, 자신의 곡에 한국어 가사를 반영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민족 고유의 언어 한글, 세계 속에 그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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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