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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자들, 링 위에 오른 이재명에 "내가 꺾을 것"

정치

연합뉴스TV 野 주자들, 링 위에 오른 이재명에 "내가 꺾을 것"
  • 송고시간 2021-10-11 09:29:09
野 주자들, 링 위에 오른 이재명에 "내가 꺾을 것"

[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선출되자 국민의힘 본경선 후보들은 "대장동 의혹부터 해명하라"며 날선 축하인사를 보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이재명 대항마로서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를 꼭 15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먼저 본선 후보를 링 위에 올렸습니다.

'실력'과 '성과'를 무기로 앞세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약속해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저 이재명, 내년 3월 9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서겠습니다."

이번 대선이 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의 치열한 진영싸움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가시 돋친 축하 인사를 건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다"며 "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이래 없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수는 없다"고 일침했고, 원희룡 후보는 "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이재명 후보를 꺾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일제히 견제구를 날린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지역순회 토론회로 본경선 일정을 시작해, 오는 11월 5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대 5로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립니다.

상대가 결정된 만큼 네 후보들은 본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때리기 경쟁을 벌이면서 누가 더 이재명 대항마로 적합한지를 겨루게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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