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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행보 본격화…野 '본진' 경기도서 총공세

정치

연합뉴스TV 이재명 행보 본격화…野 '본진' 경기도서 총공세
  • 송고시간 2021-10-14 14:50:13
이재명 행보 본격화…野 '본진' 경기도서 총공세

[앵커]

어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본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현덕 기자.

이재명 후보 오늘 행보부터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방금 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 보고회'에 참석했습니다.

경기지사 자격으로, 다른 단체장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

경선 승리 후 대전 현충원 방문에 이어 다시 중원에서 벌이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주말 동안에는 다음 주 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 대비에 집중합니다.

야당의 총공세가 예상되는데, 민주당도 국감 상임위에 '수비수' 역할을 할 의원을 새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본격적인 행보에 앞서 남은 과제는 '원팀' 구성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방금 전 캠프 해단식에 참석했는데요.

캠프 밖에서 지지자와 인사한 뒤 비공개로 해단식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어제 송영길 대표가 이 전 대표 열성 지지자를 '일베'라고 지칭한 게 논란이 되고 있고,

결국 갈등을 봉합하려면 이재명, 이낙연 두 사람이 통화하거나 만나야 할 것 같은데요,

감정의 골을 생각하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는 게 양측 인사들 설명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 수위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죠.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정쟁이라며 차단막을 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수원 경기도당을 찾아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 이재명 후보라며 파상공세를 폈습니다.

현장에서 제보를 받겠다며 '이재명 판교대장동 게이트 제보센터'도 설치하고, 수사와 특검도 촉구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이 모든 비리의 온상이 되어있는 성남시청에 대한 아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대장동 공세에 맞서 '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를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이 이른바 '대선병'에 걸려서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감은 팽개치고 대선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도 넘는 정쟁만 일삼고 있습니다. '중증 대선병'에 걸린 것입니다."

국감에서도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검찰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와 고발사주 의혹 사건을,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건을 부각하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말한 '그분'이 누구인지를 놓고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민의힘 주자들 행보도 살펴보겠습니다.

양강 후보들 역시 마찬가지로 경기도를 찾았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윤석열, 홍준표 후보 모두 이재명 후보의 '본진'인 경기도를 종일 누비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당 간담회에서 "국민 재산을 약탈하고 특정인에게 부를 몰아주는 대선 후보가 어딨냐"며 이재명 후보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또 이낙연 후보가 결과를 수용하게 만든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여권 분열의 틈을 파고들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남양주, 의정부 등 경기 북부를 돌며 자신만이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고,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지사와 갈등을 빚어온 민주당 소속 조광한 남양주시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오늘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언론 인터뷰를 소화하며 공중전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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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