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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얀센도 부스터샷 권고…"18세 이상 모두"

세계

연합뉴스TV 美, 얀센도 부스터샷 권고…"18세 이상 모두"
  • 송고시간 2021-10-16 11:16:27
美, 얀센도 부스터샷 권고…"18세 이상 모두"

[앵커]

미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앞서 고령자, 고위험군에 한해 접종을 주문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달리 전면 접종을 권장했는데요.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식품의약국, FDA 자문단이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도 권고했습니다.

다만 앞서 승인을 권고한 두 백신과 달리 이번엔 전면 접종을 주문했습니다.

얀센 백신을 맞은지 최소 두 달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은 모두 부스터샷을 맞으라는 것입니다.

앞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65세 이상과 고위험군, 감염되기 쉬운 환경에서 일하는 직업군에 한해서만 부스터샷 접종이 승인됐습니다.

다수의 자문위원들은 얀센 백신이 한 차례만 접종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번으로는 충분히 강력한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예 다른 백신처럼 처음부터 2회 접종을 기본으로 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아카나 채터지 / FDA 자문위원> "가장 큰 차이점은 1회 접종으로는 mRNA 방식의 백신과 같은 예방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접종을 하면 다른 백신들과 효과면에서 동등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FDA는 부스터샷으로 얀센 대신 화이자·모더나 백신을 맞히는, 이른바 '교차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다음 달 8일부터 백신을 맞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초 유럽과 중국 등 50여개국에 대해 부과했던 외국인 여행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백신을 의무화 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어느 나라에서든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땐 72시간 이내에 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와 함께 백신 증명서도 제시해야 합니다.

미 보건당국이 인정한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외에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계보건기구가 인정한 백신이면 모두 가능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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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