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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특보 모두 해제…서울·춘천·안동 첫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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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파특보 모두 해제…서울·춘천·안동 첫 얼음
  • 송고시간 2021-10-17 11:11:21
한파특보 모두 해제…서울·춘천·안동 첫 얼음

[앵커]

이례적인 한파로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전국에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찬 바람이 불어 추위는 여전한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전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9.3도까지 떨어졌고 중청대피소에선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서울과 강원 춘천, 경북 안동 등 내륙 곳곳에서도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서울의 얼음은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17일 이른 기록입니다.

현재 서울은 5도, 대전 6.3도, 대구 7.7도 등으로 기온이 오르며 아침까지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다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4, 5도가량 더 낮아 여전히 날이 춥습니다.

전남 신안군 초속 32.5m, 제주 서귀포 초속 28.2m 등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태풍급 강풍도 몰아쳤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와 일부 전남 지역에선 오늘까지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자기 날씨가 급변한 건 늦더위를 일으킨 아열대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자, 그간 시베리아 부근에 쌓여있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이례적인 한파는 화요일에 주춤하겠지만 수요일부터 2차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례적인 가을 추위에 농작물 냉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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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