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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앞둔 이재명 "당당하게"…야 "거짓말 밝힐 것"

정치

연합뉴스TV 국감 앞둔 이재명 "당당하게"…야 "거짓말 밝힐 것"
  • 송고시간 2021-10-17 17:11:18
국감 앞둔 이재명 "당당하게"…야 "거짓말 밝힐 것"

[앵커]

내일(18일) 경기도청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출석하는 행안위 국정감사가 열립니다.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건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이번 주 치러질 경기도 국정감사는 내일과 수요일 두 차례입니다.

주말 내내 외부 일정을 최소화 한 채 국감 준비에 매진해온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SNS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 다를 것"이라고 예고했는데요.

"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도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를 띄워 대비태세를 갖췄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부터"라며 "여기에도 당시 수사 검사로 윤석열 검사가 나온다"고 역공을 시도했는데요.

이재명 후보도 "땅 사 모으는 그 위험천만한 일에 부산저축은행이 1,100억 원을 부실대출했다"며 대장동 대출비리 수사 제외 이유를 밝히라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경기도에 '대장동 제보센터'까지 차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행안위원들을 불러모아 긴급 대책 회의까지 열었는데요.

김 원내대표는 "국민을 호도하는 터무니없는 궤변과 거짓말이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하겠다"고 국감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집중 질의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앞서 김은혜 의원이 공개한 대장동 주민들과 남욱 변호사 녹취파일 등이 재등장할 여지도 있는데요.

윤석열 후보도 오늘 이재명 대선후보의 "배임 행각이 상습적"이라며 '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과 '구 백현 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앵커]

이번 국감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할테고요.

아직 경선 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국민의힘은 세불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서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후 '원팀 선대위' 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후보가 경기도 등과 함께 국감 준비에 매진할 동안, 선대위 구성을 위해선 이 후보 측 의원들이 앞장서 당과 논의를 이어왔는데요.

일단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 후보 측은 국감이 끝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도 본격 조율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

당장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는데요.

최 전 원장은 "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며 홍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주 의원은 "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깨워준 주인공"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

PK 지역 토론회를 앞두고 유승민 후보는 부산 곳곳을 누볐고, 원희룡 후보는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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