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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새벽 인천공항 도착…곧바로 검찰에 체포

사회

연합뉴스TV 남욱, 새벽 인천공항 도착…곧바로 검찰에 체포
  • 송고시간 2021-10-18 08:20:32
남욱, 새벽 인천공항 도착…곧바로 검찰에 체포

[앵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가 오늘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곧바로 검찰에 체포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오늘 새벽 5시쯤 이곳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대기 중이던 검찰 직원들에 의해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됐습니다.

남 변호사가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이 한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취재진도 많이 몰렸고, "대장동이 누구 것이냐"며 항의하는 일부 시민들까지 뒤엉켰습니다.

남 변호사가 검찰에 체포돼 호송 차량까지 이동하는 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남 변호사는 '죄송하다'는 한 마디만 짧게 남겼습니다.

앞서 남 변호사는 미국 출국 전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도 "검찰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앵커]

이제 검찰 조사가 이어질 텐데, 어떤 부분이 주요 쟁점이 될까요?

[기자]

네, 검찰이 남 변호사를 귀국 즉시 체포했다는 것 자체가 강도 높은 조사가 이어질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4인방'으로 불리는데요.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확산하기 전인 9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모든 책임을 김 씨와 유 전 본부장에게 떠넘겨온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른바 '350억 원 로비', '700억 원 약정설' 등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대장동 4인방'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역시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검찰은 집중 조사를 벌인 뒤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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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