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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

경제

연합뉴스TV 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
  • 송고시간 2021-10-18 10:11:41
오늘부터 16~17세 청소년·임신부 백신 접종

[앵커]

오늘(18일)부터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접종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서울 광진구 혜민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부터 제가 와있는 혜민병원을 비롯해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16~17세 청소년과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지난 7월 고3 학생들의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청소년 중에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백신접종인데요.

이른 시간인 만큼 아직까지 병원은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접종을 예약한 청소년들은 오늘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어제(17일) 0시를 기준으로 16~17세 접종 대상자 약 90만 명 중 약 50만 명이 접종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예약률은 55.1%입니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소아ㆍ청소년도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험을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면서도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소아당뇨ㆍ비만 등 내분비 질환과 신경계, 면역 저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 청소년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접종 시에는 보호자가 동반하거나 보호자 동의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요.

접종 후 2~3일 안정을 취하고, 1주일 정도 과격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교육 당국은 접종 후 이틀까지 출석 인정 결석으로 처리하고, 접종 사흘째부터는 의사 진단서 첨부 시 질병 사유 결석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앵커]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인 임신부도 오늘부터 접종이 시작되죠?

소아ㆍ청소년, 임신부의 백신 접종 우려는 없는 건가요?

[기자]

네, 임신부들도 오늘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게 되고요.

접종 예약자는 어제(17일) 0시 기준 2,568명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시 위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입니다.

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의 위중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의 6배 수준입니다.

조산, 저체중아분만 등 임신 결과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접종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12주 이내 초기 임신부는 접종 전 진찰을 받은 뒤 접종해야 하고요.

접종 후 건강 상태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임신부 예방접종은 산부인과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임신부 접종은 물론, 소아ㆍ청소년의 백신 접종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오후 설명회를 열고 청소년과 학부모, 임신부들의 궁금증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입니다.

한편, 오늘 오후 8시부터는 12세에서 15세 청소년들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도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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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