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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남욱 체포…사실관계 확인 주력

사회

연합뉴스TV '대장동 키맨' 남욱 체포…사실관계 확인 주력
  • 송고시간 2021-10-18 10:14:29
'대장동 키맨' 남욱 체포…사실관계 확인 주력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사업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남욱 변호사가 오늘(18일)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에서 입국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압송됐는데요.

검찰은 곧바로 조사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입니다.

검찰은 오늘(18일) 남욱 변호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습니다.

남 변호사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새벽 5시쯤이었는데요.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뇌물공여약속 등입니다.

남 변호사는 검찰 호송차에 오르며 '죄송하다'는 말만 짧게 남겼습니다.

앞서 미국에서 출국하면서도 "검찰 조사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만 밝혔습니다.

검찰이 체포영장으로 확보한 시간은 48시간인 만큼,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에 곧바로 나설 계획인데요.

주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앵커]

신 기자, 이제 검찰 조사가 이어질 텐데 어떤 부분이 주요 쟁점이 될까요?

[기자]

남 변호사는 2009년부터 정영학 회계사와 대장동 개발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4인방'으로 불리는데요.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이 확산하기 전인 9월 중순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사실상 모든 책임을 김 씨와 유 전 본부장에게 떠넘겨온 상태입니다.

검찰은 이른바 '700억원 약정설' 등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 정민용 변호사의 자술서에 포함된 내용들에 대한 사실 확인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 이에 대한 '대장동 4인방'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역시 조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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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