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ACL 결승 길목 '동해안 더비'…명예·상금 어디로

스포츠

연합뉴스TV ACL 결승 길목 '동해안 더비'…명예·상금 어디로
  • 송고시간 2021-10-20 07:35:16
ACL 결승 길목 '동해안 더비'…명예·상금 어디로

[앵커]

아시아 최강 축구 클럽을 가리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맞붙습니다.

우승 길목에서 성사된 '동해안 더비'는 코로나19로 인한 버블개최로 오늘(20일) 밤 전주성에서 치러집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2연패, 나아가 트레블까지 노리는 울산과 12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포항이 우승 길목에서 만났습니다.

역대 전적은 62승 51무 57패로 포항이 몇 보 앞섰지만, 올 시즌은 2승 1무로 울산이 강세입니다.

K리그에서도 울산은 선두, 포항은 상위 스플릿 진출권 밖인 7위입니다.

두 팀 모두 사흘 전 8강을 치러 체력 부담이 큰 상황.

다만 두터운 스쿼드를 가진 울산이 교체를 통한 전술운용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해 보입니다.

울산은 이동준이 부상, 포항은 신진호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은 경계대상 1순위로 바코, 이청용과 함께 선수시절 포항 입단동기인 홍명보 감독을 꼽았고

<김기동 / 포항 스틸러스 감독> "최고는 홍명보 감독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험도 많으시고 지략도 상당히 뛰어나시고…"

홍 감독은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임상협을 경계했습니다.

<홍명보 / 울산 현대 감독> "임상협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갖고 있는데, 선수의 상승세를 적절하게 잘 제어해야지만 우리가 좋은 경기를…"

승리 팀은 명예뿐만 아니라 두둑한 상금까지 손에 쥐게 됩니다.

지금까지 두 팀은 약 9억 원의 승리 수당을 확보한 상황.

승자는 23억 원의 상금을 추가로 받고, 만약 우승하게 되면 K리그 상금에 10배 가까운 47억 원을 받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