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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1시간 연기…오후 5시 첫 발사

경제

연합뉴스TV 누리호 발사 1시간 연기…오후 5시 첫 발사
  • 송고시간 2021-10-21 15:44:21
누리호 발사 1시간 연기…오후 5시 첫 발사

[앵커]

우리 손으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11년여간의 준비를 끝내고 마침내 오늘 발사됩니다.

다만, 발사는 당초 예정보다 1시간 늦은 오후 5시에 이뤄질 예정인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나로우주센터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누리호 발사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상태입니다.

준비 과정에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하부시스템과 밸브 점검이 다소 늦어지면서 발사 시간은 당초 예정됐던 오후 4시보다 1시간 미뤄진 오후 5시로 결정됐습니다.

현재는 연료 주입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발사 1시간 20분 전에는 연료 주입이, 발사 50분 전에는 산화제 주입이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10분 전부터는 사람의 손을 떠나 발사 자동운영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다만, 자동운영 중에도 이상이 감지되면 발사 절차가 자동으로 중단됩니다.

일단 모든 과정에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누리호가 이륙한 지 2분쯤 지나면 1단 로켓이 분리되고, 약 16분이 지나면 지구 700km 상공에서 1.5톤급 더미 위성이 분리됩니다.

바로 이 순간 누리호의 성공 여부가 사실상 판가름 납니다.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이로부터 30분 지난 뒤 결정될 전망입니다.

발사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누리호 개발에 착수한 지 11년 7개월 만에 미국과 러시아 등에 이어 자체 발사체로 우주에 실용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나라가 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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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