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장실·비서실 뒷북 압수수색

지역

연합뉴스TV 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장실·비서실 뒷북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1-10-21 18:59:16
검찰 '대장동 의혹' 성남시장실·비서실 뒷북 압수수색

[앵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1일) 성남시청 시장실과 비서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15일 1차 압수수색 후 일주일만인데 뒷북·부실 수사 논란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와 수사관들이 성남시장실과 비서실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1차 압수수색 이후 일주일만입니다.

이들은 시장실과 비서실 내 컴퓨터에 대장동 개발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지, 직원들의 과거 업무일지 등이 있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대장동 사건 수사 착수 보름 만에 성남시청을 뒤늦게 압수수색한데다, 시장실과 비서실은 제외해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은수미 현 시장이 업무를 본 지 3년이 지났고, 비서실 직원들도 전부 교체된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의 시장 시절 관련 자료들이 얼마나 남아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야당 일각에서는 검찰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지사와 성남시 고문변호사로 활동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지난 18일)> "특별수사팀 구성해 수사를 지시하면서 성역 없이 성남시청 포함 모든 곳을 압수수색 하라고…"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최종 허가하고 100% 출자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무를 관리·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이재명 지사는 당시 시장으로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주요 사안을 보고받고 결정한 최종 결재권자입니다.

법조계에서는 뒤늦게라도 검찰이 성남시장실과 비서실까지 압수수색한 만큼 이 지사와 측근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